'결혼 1주년' 이효리·이상순, 일년 전 드레스·턱시도 입고 '찰칵'

입력 2014. 9. 2. 07:51 수정 2014. 9. 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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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효리와 기타리스트 이상순 부부가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기념했다.

이효리는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몇 개의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효리는 "요 며칠 제주는 해가 쨍쨍. 지난 장마에 곰팡이꽃이 피어버린 옷가지들과 신발들을 부지런히 내다 말리고 올해 첫 햇밤으로 아침식사를 대신 했다"며 "어금니로 꽉 깨물어 반을 가르고 작은 수저로 떠먹으니 달달하니 참 맛있다. 이제 가을이구나 벌써"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여름 긴 비와 습기로 곰팡이 전쟁을 치렀는데 제주 여름 참 만만치가 않았다. 그래도 보내려니 아쉬운 마음. 잘 가고 내년에 또 보자 여름아"라고 덧붙였다.

"오늘은 우리 첫 번째 결혼 기념일. 대충 집안일을 마치고 평소처럼 개들과 숲에 갔다"라는 이효리는 "요 녀석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 자기 자리에 가 앉는다. 운전은 오빠가 그 옆엔 순심이. 뒷자리엔 나랑 모카. 요즘엔 앨리, 그리고 트렁크는 구아나 자리다. 앨리는 차를 아주 잘 타는데 산책 가는게 너무 좋은지 엄청 들떠 보인다. 요즘 앨리랑 놀아주느라 힘든 구아나. 항상 임시보호로 새로운 강아지가 올 때마다 놀아주고 챙겨주는 구아나. 우리 착한 강아지. 아빠 뒤를 졸졸졸 나름 질서정연"이라고 반려견들과 함께 한 결혼 기념일 풍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집에 돌아와 우린 작년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와 턱시도를 꺼내 입었다. 매년 이 옷을 입고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자고 우린 약속했다"며 "점점 늙고 살이 찌기도 하고 혹은 아프기도 마음이 좀 심드렁해지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걸 함께 하자고 일년 전 이 자리에서 했던 약속 꼭 지키자고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생각했다"라고 결혼 1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상순, 지난 일년 고마웠어요"라며 남편에게 진한 애정과 감사를 건넸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해 9월 1일 제주도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유럽으로 배낭 신혼여행을 다녀왔으며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려 생활하고 있다.

[가수 이효리(위 왼쪽)과 기타리스트 이상순.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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