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 김구라, 외국인도 경악케 한 '아들바보'

2014. 9.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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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양지선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동현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는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들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안건을 올렸다.

김구라는 "아들이 원하는 건 웬만하면 다 들어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물질적인 요구를 한 번도 거절해 본 적이 없다. 얼마 전에 힙합을 하면 장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마이크와 스피커 세트를 구비해줬다. 또 친구들과 집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해서 컴퓨터를 추가로 구매해서 PC방처럼 앞뒤로 설치해줬다"고 말해 G11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를 들은 터키 대표 에네스가 "아들을 혼내 본 적은 있냐"고 묻자 김구라는 "한 번도 때리거나 욕을 한 적이 없다. 제재를 가한 적도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소 독설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김구라가 이처럼 아들에게는 한없이 약한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인 것은 커다란 반전이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 다음. MC 전현무가 "혹시 아들과 뽀뽀도 하냐"고 묻자 김구라는 "지금도 동현이랑 뽀뽀한다. 잠도 매일 같이 잔다"고 답해 출연진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출연진들의 당황하는 반응에 김구라는 "동현이가 혼자 자면 스마트폰을 하느라 너무 늦게 잔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춘기인 아들과 대화가 부족한 것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김구라는 "학창시절엔 아버지의 조언이 좋은 이야긴데 아버지 말이니 듣질 않는다"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또 "사춘기 땐 입을 딱 닫는 게 가장 무서운 거다. 입을 닫으면 답이 없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었다.

김구라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 조언을 건네는 G11의 이야기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며 고민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이처럼 독설가 김구라가 아닌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아버지 김현동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mynameyjs@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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