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독버섯일까?.."언뜻 봐서는 몰라요"

입력 2014. 9. 2. 02:05 수정 2014. 9. 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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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성묘길이나 가을 산행을 할 때 특히 독버섯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버섯이 자라기 좋은 올해 날씨 탓에 독버섯 수도 크게 늘었는데, 비슷한 모양 때문에 언뜻 봐서는 식용버섯과 헷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승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 버섯입니다.

윗부분에 달린 갓이 벌어진 정도만 조금 다를 뿐 색깔과 모양이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왼쪽은 식용 버섯, 오른쪽은 하나만 먹어도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는 독버섯입니다.

동충하초를 연상시키는 이 두 버섯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의 색깔 차이를 제외하고는 겉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혼동하기 쉽지만, 왼쪽은 식용, 오른쪽은 독버섯입니다.

이렇게 언뜻 봐서는 식용버섯과 구별하기 어려운 독버섯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행이 많은 가을철, 특히 추석 때는 야생버섯 채취도 늘어 그만큼 독버섯 사고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비교적 선선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버섯 생육에 적합한 날씨 조건까지 이어져 독버섯 숫자도 늘었습니다.

사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가급적 먹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야생 버섯을 먹고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섭취한 버섯을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게 좋은데 독버섯마다 독소물질이 제각각이라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야생버섯을 채취할 일이 있다면 무료인 '독버섯 바로 알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이 좋습니다.

독버섯 관련 각종 정보뿐만 아니라, 식용버섯과의 비교와 잘못된 상식까지 안내돼있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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