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 "협박 사건은 유명 연예인 이용한 악질 범죄" 공식입장(전문)

강민정 입력 2014. 9. 2. 00:11 수정 2014. 9. 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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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2명에게 협박을 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강남경찰서 측은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공갈미수 혐의로 20대 여성 김모 씨와 이모 씨를 입견해 조사 중이다. 자세한 사건 정황은 아직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지만 스마트폰으로 이병헌과 촬영한 장면을 수십 억의 돈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 측은 김씨와 이씨가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두 사람 모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병헌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지난 8월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하였습니다.

이병헌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하였다 합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요청드립니다.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 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강민정 (eld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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