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사건' 강남경찰서 측 "입건 여성 중 한 명 갓 데뷔한 가수"

김진석 입력 2014. 9. 1. 23:22 수정 2014. 9. 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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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서울 강남경찰서 측이 1일 이병헌을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사결과 중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병헌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해 오늘(9월 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두 여성의 신원을 정확히 모른다. 직업이나 나이도 모르겠다. 협박 당한 금액이 10억원이 아니라 수십억원인건 맞다"며 "당시 술자리에서 지인들과 함께 어울렸던 여성들로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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