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장관 "러시아와의 '세계대전' 시작" 경고
입력 2014. 9. 1. 23:18 수정 2014. 9. 1. 23:18
"2차대전 이후 보지 못한 종류..수만 명 희생될 것"
"2차대전 이후 보지 못한 종류…수만 명 희생될 것"
(키예프<우크라이나> AFP=연합뉴스) 발레리 겔레테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수만 명이 희생될 수도 있는 러시아와의 '세계대전'(great war)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겔레테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계대전이 바로 문지방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보지 못했던 종류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행하게도 이번 전쟁에 따른 인명 손실은 수백 명이 아니라 수천 명,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겔레테이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의 직접 개입으로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의 교전 상황이 급변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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