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영상 유포하겠다" 이병헌 협박 2명 입건
2014. 9. 1. 22:48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영화배우 이병헌(44)씨와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중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해 오늘(9월 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면서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씨를 협박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두 사람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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