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의 당당 발언 "대표팀, 잦은 감독 교체가 아쉽다"

하성룡 2014. 9. 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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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쓴소리' 이청용(26·볼턴)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참패를 맛본 대표팀을 위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베네수엘라(5일)-우루과이(8일)와의 A매치 2연전을 위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님 사퇴 이후 공석이라 걱정은 되지만 신태용 코치님이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면서 "새로운 팀이다. 단기간에 조직적으로 잘 움질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중요한 시간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인해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물러나 사령탑이 공석이다. 물론 빠른 감독 선임도 중요하지만 신중한 선임이 필요한 시기다. 이청용의 생각이 그렇다. 그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감독님이 자주 바뀌어서 계속 새로운 팀이 되고 있다. 아시안컵까지 3~4개월 남았는데 또 새 팀이 만들어진다. 이런 부분이 아쉽다"면서 "어떤 감독님이 오시든 충분한 시간을 드려야 한다. 그렇게만되면 한국이 세계적인 팀들과도 경쟁이 가능 할 것이다. 축구계 뿐만 아니라 팬들도 여유를 갖고 새 감독님을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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