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故최진실 사랑스러움 표현할수 있을까 부담"(나의사랑나의신부)

뉴스엔 2014. 9.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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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故 최진실 연기 재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신민아는 9월1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제작 필름모멘텀) 제작보고회에서 최진실이 맡았던 미영 역을 24년 만에 다시 연기함에 따른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날 조정석은 "'나의사랑 나의신부'를 어릴 적 봤었다. 너무나도 재밌게 봤던 기억 때문에 이게 그 영화구나 하고 리메이크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박중훈 선배님이나 고(故) 최진실 선배님이 너무나도 잘해주셨는데 그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24년 전 개봉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리메이크판에서 철부지 신랑 영민 역을 연기한 조정석은 "원작에 대한 오마주는 있었지만 내용도 달라졌기 때문에 새로운 영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연기했다. 부담보다는 더 열심히 해서 영민을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민아는 "어릴 때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자장면을 엎는 신이나 음이탈 장면 등이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고 최진실 선배님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은 확실히 있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그렇지만 그러한 부담감보다는 캐릭터를 영화 속에서 새로운 영화로, 새로운 미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한편으론 이 영화를 통해서 고 최진실 선배님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 부부의 리얼한 신혼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결혼을 소재로 지난 1990년 박중훈 故최진실이 주연을 맡은 이명세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해 조정석 신민아가 부부호흡을 맞추며 라미란 이시언 배성우 윤정희 서강준 유하준 서신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김창현 기자]

이소담 sodamss@ / 김창현 kch9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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