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건강하게 회복된 류현진 봐 기쁘다"
[뉴스엔 주미희 기자]
류현진 복귀에 팀 동료 곤잘레스도 기쁨을 표했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은 9월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을 거뒀다.
이날 1루수 에드리안 곤잘레스(32)는 경기 후 MLB.com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건강하게 회복된 류현진을 봐 기쁘다"고 류현진 복귀를 축하했다.
곤잘레스는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상대 투수들을 압박하며 류현진을 확실히 도왔다. 곤잘레스는 "우리 선발 로테이션은 탄탄하다. 그리고 선발 톱 3(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은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어디든 데려가준다(승리를 하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할 부분은 공격적으로 그들의 뒤에서 경기를 이기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경기의 60% 정도를 이겼는데 좋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선발 투수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곤잘레스는 "타선이 끈끈했다. 큰 홈런은 없었지만 우리는 홈런에 의존하지 않는다. 우린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갖다 놓는 좋은 경기 방식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오늘 그 방식대로 경기를 했다"고 타선 역시 좋은 경기를 펼쳤음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조금 올라갔던 평균자책점을 3.18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약 보름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선두 타자 얀게르빗스 솔라르테에게 89마일 짜리 초구로 카운트를 잡았으나 2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2번 타자 아브라함 알몬테는 희생 번트로 솔라르테를 2루로 3루로 보냈다.
류현진은 제드 저코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4번 타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2루타를 맞으며 솔라르테를 홈으로 들여보냈다. 팀이 1회초 1점을 먼저 얻었지만 류현진이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류현진은 라이머 리리아노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최고구속 95마일(153km)까지 나왔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성공시켰다. 류현진은 6회 1사 후 솔라르테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가지 못한 채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알몬테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저코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지었다.
류현진은 7회에도 1사 후 리리아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메이빈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1-4-3 병살타를 완성시키며 임무를 완수했다.
한편 류현진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7-1로 승리, 2연패를 끊어냈다.(사진=류현진과 곤잘레스)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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