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결혼생활 12년차, 항상 위기였다"(나의사랑나의신부)

뉴스엔 입력 2014. 9. 1. 11:36 수정 2014. 9. 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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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라미란은 9월1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제작 필름모멘텀)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밝혔다.

이날 조정석은 "결혼은 환상인 것 같다"며 "출근 배웅은 한 번 해보고 싶다. 촬영을 하러 가면 아내가 배웅을 해주면 남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일한 기혼자인 라미란은 "그게 제일 힘든 일이다"며 "결혼의 시작은 환상이다. 자신만이 꿈꾸는 결혼 생활이 각자 있지 않나. 환상을 가져야죠. 그래서 깨져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은 "저는 결혼 12년차다. 내 결혼은 항상 위기였다. 지금도 그나마 결혼의 환상 중 하고 있는 건 프러포즈, 주말 데이트, 출근 배웅, 야식 중 야식 정도다"며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거다"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결혼 전에는 주말 데이트를 많이 하는데 결혼을 하면 어딜 안 나간다. 차 막히니까"라며 "위 환상들은 연애할 때 로망인 것 같다. 출근 배웅은 남편이 고정적인 출근을 하고 아내가 내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하는데 요즘 현실은 맞벌이 아니면 여자가 먼저 나가는 편이다. 그런 모습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 부부의 리얼한 신혼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결혼을 소재로 지난 1990년 박중훈 故최진실이 주연을 맡은 이명세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해 조정석 신민아가 부부호흡을 맞추며 라미란 이시언 배성우 윤정희 서강준 유하준 서신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김창현 기자]

이소담 sodamss@ / 김창현 kch9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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