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감독 극찬, "완벽한 투수 류현진, LAD 투자 증명"

2014. 9. 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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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류현진은 진정으로 완벽한 투수(complete pitcher)이다".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상대팀 감독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다저스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연이틀 연장 끝내기로 무너진 다저스를 구했다.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18일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4승(6패)째를 수확했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4승. 평균자책점도 3.28에서 3.18으로 낮췄다.

특히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4을 마크했다. 올해만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0.69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다.

이에 샌디에이고 버드 블랙(57) 감독도 강한 인상을 받은 모습. 이날 경기 후 AP 통신은 '블랙 감독이 류현진의 4가지 구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며 그의 코멘트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블랙 감독은 "류현진은 좋은 투수다. 다저스가 괜히 한국까지 가서 그에게 많은 돈을 준 것아 아니다. 그는 재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어 블랙 감독은 "류현진은 패스트볼의 속도와 볼끝이 좋으며 80마일대 후반의 하드 슬라이더도 던진다. 커맨드 역시 좋으며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뚝 떨어지는데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다. 여기에 좋은 체인지업가지 가졌다"며 "그는 진정으로 완벽한 투수(complete pitcher)"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랙 감독이 메이저리그에는 보기 드문 투수 출신 감독이라는 점에서 류현진을 향한 극찬은 더욱 진정성있게 들린다.

현역 시절 좌완 투수였던 블랙 감독은 1981년부터 1995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활약하며 15시즌 통산 398경기 121승116패 평균자책점 3.84 탈삼진 1039개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만 8시즌을 보낸 선발투수로 은퇴 후 마이너-메이저리그 투수코치를 거쳐 2007년부터 8년째 샌디에이고 감독을 지내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샌디에이고=지형준 기자 h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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