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재계약' 기성용, 구단 최고 대우 받는다

하성룡 2014. 9. 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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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의 2014~2015시즌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기성용,.맨체스터(영국)= ⓒAFPBBNews = News1

기성용(25)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 재계약을 이끈 것은 게리 몽크 감독의 진심과 구단의 최고 대우였다.

기성용이 28일(한국시각)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을 한 뒤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계약 과정 및 이적과 재계약의 갈림길에서 겪었던 심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기성용은 웨일즈의 언론인 웨일즈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몽크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이 계속 팀에 있었다면 재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의 출전 여부는 감독이 모두 결정하고 그럴 권리가 있다. 지난 시즌 라우드럽 감독은 나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선수 선발 결정에) 라우드럽 감독의 잘못은 없다. 그래서 내가 팀을 떠났다"면서 "하지만 몽크 감독은 다르다. 그가 올시즌 팀 운영 방식을 자세히 설명해줬다. 올해 팀이 잘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재계약을 결정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수들마다 궁합이 잘맞는 감독이 따로 있다. 기성용과 라우드럽 감독은 궁합이 맞지 않았다. 2012~2013시즌에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600만파운드·약 101억원)로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기성용은 첫 시즌에 주전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2013~2014시즌에 라우드럽 감독은 브랜든 로저스 전 감독(현 리버풀 감독)이 영입한 기성용 대신 자신이 데려온 존조 셸비와 호세 카나스 등을 중용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기성용은 결국 선덜랜드 임대 이적으로 스완지시티를 탈출했다. 위기가 기회였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EPL 데뷔골을 비롯해 총 36경기에 출전, 4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돌아온 그를 옛 동료였던 몽크 감독이 반겼다. 2012~2013시즌 기성용과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중앙 수비수 몽크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라우드럽 감독이 중도 경질된 이후 선수 겸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올시즌에는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에 부임했다.

기성용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몽크 감독은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자신의 전술에 한 축에 기성용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기성용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기성용도 마음을 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몽크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부임했을 때 선덜랜드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다시 전화를 했고 팀에 복귀해서 또 다시 대화를 나눴다"면서 "몽크 감독이 팀 사정과 자신의 생각을 아주 솔직하게 말해줬다. 진실된 대화를 나눴고 프리시즌에 잔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술적인 관점에서 스완지시티가 나에게 제일 잘 맞는 팀이다. 스완지시티는 다른 팀과 축구 철학이 다르다. 이것이 잔류를 이끈 중요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도 기성용의 잔류 결정에 구단 최고 대우로 보답했다. EPL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팀내 최고 수준으로 주급 계약을 했다"고 귀띔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스완지시티 선수 중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는 미추(나폴리 임대 이적), 고미, 보니 등으로 약 4만파운드(약 6700만원)로 알려졌다. 기성용이 같은 수준의 주급에 도장을 찍었다면 연봉은 약 35억원(추정치)에 이른다.

구단과 기성용 모두에게 '윈-윈' 재계약이라는 것이 시즌 초반 스완지시티의 상승세로 연결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31일 끝난 EPL 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공식 개막전이었던 맨유전에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 기성용은 3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태클로 수차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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