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돌아온다' 매팅리, 패배에도 '희망가'

2014. 8. 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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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무기들이 다 돌아온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연패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2경기 연속 선발이 퀄리티스타트를 했음에도 연장에서 패하며 충격이 2배가 됐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며 게임 차는 2.5게임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매팅리는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레인키도 몸 상태에 자신감이 있고, 내일이면 류현진도 돌아온다. 무기를 모두 갖추게 된다"며 팀이 정상 전력을 회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1안타를 기록한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도 "중전안타를 만들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부활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반색했다.

"초반 샌프란시스코에 9.5게임 차로 뒤져 지구 우승을 자신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그러나 지금은 원래 위치로 돌아왔다. 우리 팀원들은 모두가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고 있고, 연승을 거두는 게 어려운지를 알고 있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은 만큼,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선수들의 막판 분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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