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파출소장 관사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 8. 31. 12:38 수정 2014. 8. 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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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30일 오후 5시 30분께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하이파출소에 맞붙은 관사에서 배모(53·경감) 파출소장이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은 "소장이 당일 오전 일을 하고 창원에 있는 집에 간다고 했는데 계속 연락이 안 돼 관사에 찾아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 등에 미뤄 배 경감이 추석 연휴를 앞둔 특별 방범활동 기간 과로하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배 경감은 최근 강·절도 예방활동은 물론이고 숨진 당일 오전 휴무인데도 파출소에 나와 직원 근무일지를 작성·확인하는 등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경 공채 출신인 배 경감은 2013년 2월 하이파출소장으로 부임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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