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마마' 윤찬영의 드러난 진심, 송윤아 울렸다

입력 2014. 8. 31. 07:11 수정 2014. 8. 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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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가 오열했다. ⓒ MBC '마마'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마마' 송윤아가 윤찬영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 9회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가 구지섭(홍종현)에게 모든 것을 들키고 말았다.이날 한승희는 문태주(정준호)와의 관계를 구지섭에게 드러내 보이고 말았고, 구지섭은 한승희에게 문태주의 회사와 일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그는 "회사에서 일 시작하면 그쪽 과거 다 까발려진다. 그러니까 아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라"라며 "아들이 어리다고 인생에 고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엄마가 죽고 내가 가장 원망스러웠던 것은 내가 어리다고 아무 것도 모른다고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거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한승희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고민끝에 한승희는 구지섭의 말대로 한그루에게 의견을 구하기로 마음 먹었고, 구지섭은 "어른을 대하듯 해라. 그쪽은 통보하는 식의 말투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이후 한승희는 한그루에게 "엄마가 한국에 들어와서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는데 신문이나 잡지에서 인터뷰를 할지 모른다. 그럼 학교 친구들이 그루 너에 대해 다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럼 학교 친구들이 다 그루 너에 대해 알게 될 거다. 네가 싫다면 엄마 그 일 안할거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물었다.이에 한그루는 "싫다. 남들이 엄마에 대해 얘기하는 거 싫다"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창피하냐고 묻는 엄마의 질문에 "난 엄마를 싫어하지만 창피해하지는 않는다. 난 엄마가 대단하다고는 생각한다. 난 엄마한테 말도 막하고 함부로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엄마에게 그러는 건 싫다. 자존심 상한다. 그러니까 하지 마라"라고 엄마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그러자 결국 한승희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해 화장실로 달려갔고, 물을 틀어 놓은 채 눈물을 펑펑 쏟았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래연(손성윤)이 문태주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과 구지섭이 문태주에게 자신이 한승희의 남자친구라고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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