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와 아이들' 스완지, 조직력으로 EPL 강타

2014. 8. 31. 0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몽크와 아이들'이 조직력을 바탕으로 EPL을 강타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웨스트브로미치와 3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부터 파죽의 3연승을 달린 스완지 시티는 승점 9점을 기록, 토트넘-첼시 등과 함께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스완지의 3연승은 당초 예상했던 판도와 비교하면 이변에 가까운 상승세다. 특히 스완지가 이른바 명문구단들에 비해 선수 구성이 뛰어난 평가를 내릴 수없기 때문에 이변이라고 해도 큰 이상은 없다.

3승 무패 6득점 1실점을 기록중인 스완지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친다. 특히 기성용과 길피 시구르드손의 중원은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과 함께 공격까지 책임지고 있다. 기성용과 시구르드손의 위력은 대단하다.

스완지 시티와 4년 재계약을 맺은 후 첫 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볼 배급을 선보였다.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함은 물론, 전방 압박에도 성실히 참여했다. 특히 후반 3분 상대 골키퍼가 공을 다루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달려들다 허벅지 안쪽을 가격당해 통증을 호소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기성용이 수비에 중심을 둔 무게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면 질피 시구르드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개막 후 스완지 시티가 기록한 골의 대부분에 관여한 시구르드손은 이날 네이선 다이어의 선제골과 쐐기골에 어시스트를 기록, 공격의 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술을 펼치는 개리 몽크 감독의 전술은 기대이상이다. 특히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서 안정감을 갖고 있다. 이날 경기서도 상대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내면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뺐었다.지난 시즌 중반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이 경질된 뒤 선수 겸 감독으로 나선 몽크는 올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선수의 입장에서 확실하게 파악했던 몽크 감독은 고민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했고 문제점을 해결했다. 그 결과 달라진 경기력을 통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 대진운이 좋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펼쳤지만 새롭게 팀을 만들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강팀과 대결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은 그라운드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