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동강 맥주, 中 단둥·선양에 등장..고가에 판매

박영환 2014. 8. 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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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북한의 대동강 맥주가 단둥, 선양 등 북·중 접경도시의 식당에 등장해 현지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중국 단둥과 선양의 소식통들은 "단둥과 선양의 몇몇 식당에서 북한의 대동강 맥주를 팔고 있다"면서 "대동강 맥주가 중국에 들어온 경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고 RFA는 밝혔다.

대동강 맥주는 이들 접경 도시의 식당에서 병당 25위안에서 35위안에 팔리고 있는데, 이는 중국에서 팔리는 유명 맥주의 2~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선양의 한 주민 소식통은 "단둥의 식당에서는 대동강 맥주 한 병에 25위안인데 반해 선양의 서탑가 식당에서는 35위안을 받고 있어 값 차이가 크다"고 RFA에 밝혔다

북한에서 생산된 대동강 맥주는 북한과 인접한 중국의 변경 도시에서는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도 들쭉술이나 인삼술 등은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대동강 맥주는 맛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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