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4억 돌파"..잭팟 터진 '명량' 김한민 감독

조지영 2014. 8.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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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사극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처스 제작)이 한국 영화사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로또보다 더 큰 잭팟이 터진 김한민 감독. 과연 '명량'의 수익은 어떻게 사용될까?

'명량'의 배급사 CJ E&M은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9일 1284억8109만10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영화계 사상 최고의 매출액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공식통계를 내렸다. 이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이 31일 만에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다.

'명량'의 최고 매출액은 지난 2009년 개봉해 1362만명의 관객수를 동원한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매출액(1284억4709만7523원)을 5년 만에 돌파한 신기록이다. 무엇보다 '아바타'는 2D보다 금액이 비싼 3D 관람객으로 매출액을 높여갔지만 '명량'은 2D, 3D와 상관없이 오직 관객수로만 최고 매출액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최고 흥행작에 이어 최고 매출액 타이틀을 거머쥔 '명량'의 연출자 김한민 감독. 그는 최고 매출액을 돌파함과 동시에 국내에서 활동하는 감독으로는 최초로 100억원 이상의 개런티를 획득하게 됐다.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한민 감독은 "돈이라는 건 본디 소유하는 것보다 얼마나 의미있게 쓰는지가 중요하다. 이순신 장군의 재단에 사용하거나 이순신 장군의 다른 영화를 사용하는 데 쓰려고 한다. 여러 방향으로 의미있게 쓸 방법을 찾고 있다"고 공언했다.

배급사 CJ E&M 역시 "'명량'의 흥행 수익은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등에 골고루 분배돼 앞으로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한국 영화를 만드는 자양분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김태훈, 오타니 료헤이, 고경표 노민우 등이 가세했고 '최종병기 활' '핸드폰' '극락도 살인사건'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사진=영화 '명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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