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스케6', 유성은 등장에 시끌..실제 vs 낚시

2014. 8. 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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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가 유성은의 등장에 또 한 번 시끌하다. 앞서 동 채널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준우승까지 꿰차고 가요계 정식 데뷔해 활동중인 현역 가수의 등장은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기기 충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슈퍼스타K6'(연출 김무현) 2회는 실력파 참가자들의 잇단 출연에 연신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참가자 사연도 최소화하고, 실력이 모자란 탈락자들을 재미요소로 넣는 장치도 최대한 배제한 듯한 느낌이 역력했다. 나오는 이들은 논란이 없을 정도의 실력으로 '슈퍼위크행 티켓'을 차례로 따냈다.

문제는 이날 방송 말미에 차회 예고편 격으로 등장한 유성은이었다. 서울·경기 예선 현장 심사위원들은 '알앤비의 여신' '보이스코리아 시즌1 준우승' 등의 약력을 읊었고, 유성은의 등장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는 모습을 연출했다. 유성은은 인터뷰 화면을 통해 자신을 '신인가수 유성은'이라 소개했고, 심사위원 앞에서는 "많은 걸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흡사 참가자로서의 소감을 전하는 듯 했다.

이어 심사위원 윤종신은 "가운데로 오라"며 무대 위로 유성은을 세웠고 "슈퍼위크를 갈 수도 있고, 톱10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단호하게 불합격 시킬 수도 있다"는 멘트가 화면에 이어졌다. 미소를 띄던 유성은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이어졌다. '보이스코리아 준우승자 가수 유성은, 그녀가 다시 슈퍼스타K를 찾은 이유. 다음주에 꼭 공개됩니다'라는 성우의 내레이션도 뒤따랐다.

의견은 엇갈렸다. '유성은이 왜 나왔냐'에 대해 홍보를 위해서, 제작진의 섭외 때문이라는 등의 주장들이 등장했다. 반면 참가자가 아닌 특별 심사위원 혹은 참가자 지인이라는 주장도 눈에 띄었다. 화면에 번호와 이름표가 보이지 않았고, 멘트 어디에도 참가자로 나왔다는 늬앙스가 없다는 의견이 이를 뒷바쳤다. 일부 내용은 편집에 의해 짜깁기 됐을 거라는 설명이다. 차회 기대를 높이기 위한 낚시성 홍보라는 것.전자라면, 음악적 역량이나 인지도를 모두 차치하고서라도 CJ E&M 산하 레이블인 뮤직웍스 소속 가수인 유성은의 참가는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뮤직�스는 현재 '슈퍼스타K6' 메인 심사위원인 백지영이 프로듀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도 그러하다.

후자라면, 궁긍증을 유발하기 위한 지나친 '낚시성 편집'으로 비난받을 가능성도 짙다. 흡사 '슈퍼스타K6'에 참가해, 윤종신의 냉정한 발언에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묘사된 예고영상이 사실은 다른 이유로 현장을 찾은 유성은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편집해 오해를 부추겼다면 '악마의 편집'이 아닌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제작진의 발언이 다시금 도마에 오를 수 있기 때문.

앞서 1회 방송 말미 '원조 꽃미남 가수' 조하문의 아들이자 배우 최수종의 조카인 재스퍼 조를 등장시켜 1주일간 관심을 모은 것과 마차가지로, 어떤 이유에서건 이번 유성은의 등장신도 3회를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보이스코리아' 시즌1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성은이 왜 '슈퍼스타K6' 예선 현장을 찾았는지, 그 이유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집중됐다.

gato@osen.co.kr

<사진> '슈퍼스타K6'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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