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지도자 자격증 취득 왜 ?

김태현 기자 2014. 8. 3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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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급.. 초등학교 이하 유소년들 지도 가능

전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29)이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적 신분의 박주영은 하루빨리 새로운 팀을 찾아 선수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아직 지도자의 길을 모색할 때는 아니다.

박주영은 대한축구협회가 11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에서 개최한 AFC 지도자 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았다. AFC는 회원국 프로축구 100경기나 A매치 2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겐 교육 이수만으로도 C급 자격증을 준다. C급 자격증을 따면 초등학교 이하 유소년들을 지도할 수 있다.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박주영은 '현역병'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박주영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소속팀이 없어지면서 문제가 생겼다. 박주영은 아스날과의 계약기간이 지난 6월 30일부로 종료됐다.

C급 자격증을 가진 박주영은 체육요원 복무분야 5번째 조항(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정하는 체육 단체와 대한체육회 중앙경기단체 및 시도 체육회에 등록된 체육시설에서 체육지도자 활동)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 중앙 경기단체이며, 대구에는 대한축구협회 등록 시설인 '박주영 축구장'이 있다. 박주영은 이곳에서 유소년축구교실 지도자로 활동하면 소속팀을 찾지 못하더라도 체육요원 복무가 가능하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 마감일(31일)이 임박한 가운데 박주영은 여전히 유럽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이 여의치 않을 경우 9월 말까지 이적시장이 열리는 중동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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