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메뚜기떼 습격..수확 앞둔 논 쑥대밭

2014. 8. 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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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메뚜기 떼가 수확을 앞둔 벼를 습격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9일 해남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일대 농경지 4~5㏊에 메뚜기 떼가 출몰해 농작물을 갉아 먹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7일 "논에 메뚜기 떼가 많아 벼를 갉아 먹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조아무개(58)씨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나아무개(45)씨는 "메뚜기들이 990㎡(300평)의 기장밭을 2~3일이면 모두 먹어치운다. 4~5일 전부터 메뚜기 떼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후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 지금은 새까맣게 많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10여일 이전부터 메뚜기 떼가 출몰한 것으로 보고 전남도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조사중이다.

메뚜기 크기는 0.3㎝에서 큰 것은 3㎝에 이른다. 해남군과 전남도는 메뚜기의 종에 대한 분석을 농업과학기술원에 의뢰했다. 메뚜기 떼 습격은 전남 해남에서만 발견됐다. 해남에서도 메뚜기 떼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병용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은 "메뚜기 떼는 유충 단계다. 허물을 벗으면서 성충이 돼간다"며 "메뚜기 과의 풀무치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남도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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