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끝내기 볼넷' 한화, 넥센에 5점차 대역전승

2014. 8. 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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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5점차 대역전극을 썼다.

한화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홈경기에서 8회 김경언의 동점 스리런 홈런에 이어 연장 10회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 대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5번째 끝내기 승리를 따낸 한화는 44승60패1무로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에 일격을 당한 넥센은 64승43패1무로 2위 자리 유지에 만족했다.

선취점은 넥센이었다. 1회초 2사 후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 중전 안타에 이어 강정호가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선제압. 그러자 한화도 곧 이어진 1회말 정근우와 송광민이 연속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2루수 땅볼과 펠릭스 피에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역전한 뒤 3회 송광민이 헨리 소사의 초구 바깥족 높게 들어온 156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5m 우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7호.

하지만 넥센의 화력은 대단했다. 5회 비니 로티노의 볼넷과 이택근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추격한 넥센은 강정호가 유창식의 2구째 몸쪽 낮은 127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38호. 연이틀 스리런 홈런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 터지며 5-3으로 역전시켰다.

넥센은 6회 한화 구원 라이언 타투스코를 상대로 서건창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비니 로티노의 볼넷으로 잡은 1·2루에서 이택근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윤석민의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8-3으로 벌렸다.

그러나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넥센보다 더 무서웠다. 7회 송광민의 볼넷, 김경언의 우전 안타,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김태완이 좌측에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송주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으로 들어와 8-6으로 따라붙었다.

이에 넥센은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택근이 바뀐 투수 안영명의 초구 가운데 몰린 135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하며 달아났다. 시즌 20호 홈런.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 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8회 반격에서 한화가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학준의 볼넷과 정근우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2루에서 김경언이 조상우의 초구 가운데 몰린 149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5m 대형 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9-9 극적인 동점이 된 것이다. 시즌 5호 홈런. 조상우의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순간으로 6이닝 3실점한 소사의 선발승도 날아갔다.결국 승부는 9회에서 끝나지 않은 채 연장으로 넘어갔고,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10회말 넥센 송신영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낸 뒤 장운호의 희생번트, 김태완의 고의4구, 송주호의 중전 안타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정범모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점차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5번째 끝내기 승리. 2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안영명이 시즌 6승째를 올렸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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