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5타점' LG, SK 대파.. 4강 발걸음

입력 2014. 8. 29. 22:09 수정 2014. 8. 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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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투·타의 고른 균형이 돋보인 LG가 연승 실패의 후유증을 조기에 탈출했다. 4강을 향한 발걸음도 좀 더 가벼워졌다.

LG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 그리고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홀로 5타점을 올린 정성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12-2로 이겼다. 51승56패1무를 기록한 LG는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승이 끊긴 SK(46승59패)는 4위 LG와의 승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졌다.

정성훈과 우규민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정성훈은 3회 결승 솔로포, 그리고 4회 쐐기 3점포를 연타석으로 터뜨리는 등 4안타로 LG 타선에 불을 붙였다. 우규민은 마운드에서 호투했다.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진영도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LG는 이날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를 펼쳤다. 반면 SK는 선발 채병룡이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 경기 초반부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간 끝에 무기력하게 졌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3회 1사 후 정성훈이 포문을 여는 좌중간 솔로홈런(시즌 12호)을 치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오지환의 내야안타와 도루,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4회에는 선두 이병규(9번)가 좌익수 옆 2루타, 손주인이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확실하게 도망갔다. 선두 이병규의 좌익수 옆 2루타로 포문을 연 LG는 손주인이 14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경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경철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1점을 짜냈고 이어 정성훈이 채병룡을 강판시키는 중월 3점 홈런(리그 시즌 37호 연타석 홈런)으로 6-0까지 도망갔다.

LG는 6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이 다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SK는 6회 무사 1루에서 조동화가 2점 홈런(시즌 2호)을 터뜨리며 추격했으나 좀처럼 추가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반면 LG는 7회 무사 2루에서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8회 무사 1,3루에서 박용택의 3점 홈런(시즌 7호, 개인통산 150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경기 5회에는 삼중살(트리플 플레이)이라는 진풍경도 나왔다. LG의 무사 1,2루 기회에서 런앤히트 사인이 걸렸는데 이병규(9번)의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며 주자들이 얼어붙었다. 이미 귀루하기에는 너무 많이 온 상황이었고 결국 2루와 1루를 거치며 삼중살이 완성됐다. 올 시즌 처음, 프로 통산 55번째 나온 삼중살이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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