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0승' 두산, 삼성에 강우콜드 승..5위 복귀

2014. 8.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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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거두며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3회말 터진 민병헌의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2-1로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47승 56패가 된 두산은 롯데를 제치고 5위로 돌아왔다.

1회를 서로 득점 없이 보낸 가운데, 선취점을 뽑은 것은 삼성이었다. 균형은 이승엽이 깼다. 2회초 1사에 나온 이승엽은 유희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에 들어온 2구째 높은 코스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그러자 두산도 홈런으로 반격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3회말 최주환이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수비망을 뚫는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민병헌이 배영수의 몸쪽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역전 투런홈런이었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은 6회까지 멈췄다. 배영수는 5이닝 8피안타 2실점한 뒤 6회말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희관은 6회말까지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의 6회말 공격이 끝난 뒤 유희관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르려 했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그리고 중단된 경기는 결국 재개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두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강우콜드 완투승을 거둔 유희관은 시즌 10승(7패)째를 수확했다. 유희관은 베어스 토종 좌완투수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가 됐다. 또한 강우콜드로 개인 첫 완투 기록까지 챙겼다.

타선에서는 민병헌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민병헌은 역전 투런포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3번 김현수가 3타수 3안타로 100% 출루하며 삼성 마운드를 괴롭혔고, 오재원은 개인 통산 20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반면 삼성은 두산에 이틀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선제 솔로홈런을 때린 이승엽 외에는 유희관을 크게 위협한 타자가 보이지 않았다. 삼성은 67승 2무 35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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