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의 일상 톡톡] 추석연휴 고속도로 사고 예방·대처 4가지 Tip

김현주 2014. 8. 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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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 교통사고가 더 위험하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사고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고속도에서 발생한 사고는 208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2009년 25건 ▲2010년 46건 ▲2011년 52건 ▲2012년 48건 ▲2013년 37건이며 이로 인해 22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다쳤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주시태만이 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졸음운전 48건, 과속이 3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돌발 상황 또는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상황이 '2차 교통사고'다.

선행사고 후 제대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차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 고속으로 달리던 후속 차량이 앞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부딪히는 거라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5년간 고속도로에서만 256명이 숨졌다. 일반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 100건당 2.4명이 숨지는 데 비해, 2차 사고는 5.5명이 숨져 치사율이 2배가 넘는다.

그렇다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경찰청과 삼성화재의 도움을 받아 고속도로 사고예방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낮에도 전조등을 켜라전조등은 차량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려줘 차로 변경시 접촉·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2. 앞뒤에 대형버스, 화물차가 있다면 즉각 피하라앞에 화물차가 달리고 있다면 차선을 바꿔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차선을 바꾸지 못한다면 반드시 충분한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3.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필수'뜨겁게 달구어진 고속도로 위를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고속 주행하면 도로 면과 접지하는 부분이 커진다. 노면과의 마찰열이 급상승하고 그 결과 타이어 외형이 물결치듯 굴곡이 생겨 결국 타이어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이른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행한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해야 한다.

4. 고속도로상 사고 또는 고장시 후속사고 예방에 중점을 둬라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비상등부터 켜고 사고차량으로부터 100m 후방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해 다른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려야 한다. 삼각대가 없다면 종이 상자 등 부딪혀도 차가 손상되지 않을 물건을 두어 다른 차량에게 사인을 보내야 한다. 특히 신고 후 비상등을 켰다고 해도 절대 차량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금물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삽화=삼성화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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