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망주' 피더슨, 마이너리그 MVP·신인왕 석권
[OSEN=윤세호 기자] LA 다저스의 특급 외야 유망주 작 피더슨(22)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MVP에 선정됐다.
LA 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더슨이 감독과 미디어 설문조사를 통해 MVP가 됐다고 전했다. 덧붙어 이틀 후 발표되는 신인왕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피더슨은 퍼시픽코스트리그 감독들과 취재진으로부터 절반 이상의 1위표를 받았다고 한다. 피더슨은 확장 엔트리가 적용되는 오는 9월 2일 콜업될 예정이다.
피더슨은 올 시즌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 소속으로 뛰면서 홈런(33개) 출루율(0.434) 총루타(256루타) 볼넷(96개) 네 부문서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장타율 또한 .590으로 리그 2위였다. 도루도 30개를 기록, 80년 만에 퍼시픽코스트리그 30-30 달성자가 됐다. 다저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존 레스터와 같은 거물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 했으나 상대가 피더슨을 요구하자 트레이드 협상을 접은 바 있다.
피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34위에 올랐다. 2010년 드래프트 11라운드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피더슨은 빠르게 성장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눈앞에 뒀다. 단장 출신 ESPN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피더슨에 대해 "현재 다저스 외야수 중 가장 중견수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다저스는 피더슨을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려야 한다. 확장 엔트리 때 피더슨을 올리면 포스트시즌서 피더슨을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앨버커키는 오는 9월 2일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앨버커키는 지난 28일까지 59승 78패를 기록 중이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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