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특집Ⅱ 빛낼 스타 ⑫손연재

2014. 8. 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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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 도전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 도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내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인천에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가 스타덤에 오른 배경에는 귀여운 외모가 한몫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첫해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며 외모가 아닌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부지런히 실력을 갈고닦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올라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 또 한 번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10경기 연속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기록도 달성했다.

가장 최근의 FIG 월드컵이었던 지난 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폐막한 던디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에 이어 후프·볼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22)는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7위, 러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귀화한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19)와 우즈베키스탄의 자밀라 라크마토바(24)는 각각 8위, 12위에 머물렀다.

현재 러시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손연재는 29일 소속사인 IB스포츠를 통해 "국내에서 열리는 종합대회인 만큼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 대해서는 "금메달은 아무도 미리 결정해 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금메달이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덩썬웨, 나자렌코바 등 경쟁자들이 모두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하면서 "다들 출중한 실력이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며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나의 보완점을 알고 또 제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손연재는 지금까지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린 비결이 '꾸준한 노력'과 '대회 출전'이라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등 타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노하우와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꾸준하지 않다면, 때때로 좋은 성적이 나올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가 열리기 직전까지 러시아 카잔 월드컵(9월 3∼8일)과 터키 세계선수권대회(9월 18∼27일)에 출전하고 한국에 입성하는 강행군을 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 전까지 실수를 줄이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체력훈련은 필수이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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