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4위 전쟁', 결국 주인 없는 혼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5연승 문턱에서 덜미를 잡혔다. 확실한 4위 굳히기 실패.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막차 쟁탈전의 한 자리는 여전히 주인이 없다.
가을야구 '희망고문'의 연속이다. 지난 28일 가을야구를 꿈꾸는 중위권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4~7위 4팀이 3경기차 이내로 촘촘히 격차를 유지하며 4위 자리는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4위 굳히기에 들어간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에 잡히면서 4위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 사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끈끈한 경쟁 상태를 유지했다.
LG는 아쉬웠다. 이번 주 최대 목표였던 5연승 달성에 1승을 남기고 무너졌다. 양상문 LG 감독이 강조했던 4강 티켓의 첫 단추가 '5연승'이었다. 양 감독은 중위권이 맞붙은 이번 주 "어떤 팀이든 상관없이 5연승을 하는 팀이 4위 확보에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가장 근접했으나 1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LG의 독주에 롯데, 두산, SK, KIA는 4강 경쟁서 한 걸음 뒤쳐졌던 것이 사실. 그러나 롯데가 충격의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뒤 2연승을 기록하며 LG를 2경기차로 추격해 5위를 지켰고, 두산은 대어 삼성을 낚으며 3연패 탈출과 함께 롯데와 박자를 맞췄다.
SK도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의 복귀가 무산되면서 침울했던 분위기를 에이스 김광현이 살리면서 LG와 3경기차로 승차를 좁혀 4강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웃지 못한 두 팀도 있었다. KIA는 롯데에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LG와 4경기차로 멀어졌다. 시즌 막바지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4경기차의 벽은 높다. 한 가닥 희망을 품고 있던 최하위 한화 이글스도 3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제 남은 시즌 경기는 팀당 21~26경기. 현실적 4위 경쟁은 4팀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독주도 추락도 없는 물고 물리는 4강 전쟁서 KIA도 아직 포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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