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데시마' 이끈 호날두,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남세현 2014. 8. 2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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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예상했던 대로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UEFA(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9일(한국 시각) 프랑스 모나코에서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식이 열렸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조추첨식 종료 후 곧바로 이어서 진행됐다.

호날두는 마누엘 노이어, 아르연 로번(이상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투표 전부터 호날두의 수상은 예견돼있었다. 2013-2014시즌 조별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무려 17골을 넣으며 역대 UCL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레알 마드리드의 UCL 10회 우승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는 총 47경기서 51골을 터뜨렸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 역시 이런 분위기를 아는지 투표 결과 발표 전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사회자가 수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질문을 던지며 호날두의 의중을 떠봤는데, 호날두는 "안될 이유가 있나(Why not?)"라고 답하며 간접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상대로 기자단의 선택은 호날두였다. 52명의 기자들 중 46.2%인 24명이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노이어는 36.5%(19명), 로번은 17.3%(9명)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호날두는 수상 직후 "정말 기쁘다.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한다. 팀이 없다면 개인상을 수상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2013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수상한 데 이어 UE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한 호날두가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남세현 기자(namsh8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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