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위력투' 두산,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2014. 8.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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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와 5회 활발한 공격을 보인 타선과 호투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고 46승 56패가 된 두산은 4위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두산은 1회말 선취점 포함 3점을 얻어 앞서 나갔다. 선두 민병헌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잡은 두산은 1사에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민병헌은 윤성환의 폭투에 홈을 밟았고, 칸투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홍성흔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두산은 첫 이닝에 3점을 뽑았다.

5회말에 나온 추가점은 흐름을 더욱 두산 쪽으로 가져왔다. 선두 정수빈의 좌전안타와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두산은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1사에 홍성흔과 오재원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 3루에서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두산은 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클리닝 타임 이후 추격하기 시작했다. 6회초 1사에 외야 우측으로 흐르는 이승엽의 2루타와 2사에 나온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삼성은 1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7회초에는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야마이코 나바로가 우중간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한이의 좌전안타, 다시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한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격했다.

삼성은 이후 매 이닝 득점하며 매섭게 추격했다. 8회초 2사 1, 2루에 양의지가 1루에 던진 공이 빠져 삼성이 다시 득점했고, 두산은 9회초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 2루타로 6-5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한 선발 니퍼트는 시즌 11승(7패)째를 거뒀다. 또한 통산 49승으로 맷 랜들(前 두산, 2005~2008)이 보유하고 있던 한 팀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함덕주는 이승엽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이닝을 깔끔히 막아 삼성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이 펄펄 날았다. 홍성흔은 1회말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외에 1번 민병헌과 3번 김현수도 각각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0안타로 6득점한 두산은 13안타를 만들어낸 삼성에 응집력에서 앞섰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5이닝 6실점 부진을 보인 것이 패인이었다. 윤성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나바로가 5타수 4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선두 삼성은 67승 2무 34패가 됐다.

nick@osen.co.kr

< 사진 >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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