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실드, KT 불리츠 꺾고 롤드컵 대표선발전 PO행

2014. 8.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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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나진 실드가 KT 불리츠를 잡고 롤드컵 대표선발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나진 실드는 2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대표선발전 준플레이오프 KT 불리츠와 경기서 간판스타 '와치' 조재걸이 맹활약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서킷포인트 375점으로 5위 위치에 올라있던 나진 실드는 6위였던 KT 불리츠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여유있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전 상대는 롤챔스 서머 우승 팀인 KT 애로우즈.

1세트 시작부터 나진 실드가 맹렬하게 전장을 지배했다. 그 중심에는 '와치' 조재걸이 있었다. 조재걸은 초반 장악력이 좋은 리신을 활용해 상단을 연달아 두들겼다. 조재걸이 초반부터 활약한 실드는 1세트를 여유있게 승리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사정은 앞선 1세트와 다르지 않았다. 초반 잠시 신경전이 오갔지만 실드는 이번에도 '와치' 조재걸이 엘리스로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면서 KT 불리츠를 기막히게 요리했다. 조재걸 뿐만 아니라 아리를 선택한 '꿍' 유병준도 전선에서 맹활약하면서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KT 불리츠가 3세트에서 강력하게 반격에 나서며 비슷한 양상을 만들었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5-5에서 유병준의 야스오가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결국 불리츠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다.

이후는 일방적이었다. 공격하는대로 쓰러뜨렸고, 깨지 못하는 오브젝트는 없었다. 27분경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실드는 곧바로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바론버프를 취하고 사살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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