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워즈니아키, "긴 머리카락이 문제"

안혜진 입력 2014. 8. 28. 18:15 수정 2014. 8. 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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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안혜진기자]머리카락이 라켓에 감길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 바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실제 겪을 일이다.

8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2회전. 10번시드 워즈니아키와 아라카산드라 사노비치(벨라루스)의 경기 도중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노비치의 포핸드 스트로크에 맞서 워즈니아키는 백핸드 스트로크로 나서려 했으나 자신의 머리카락이 라켓에 감겨 점수를 쉽게 잃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 워즈니아키는 표정과 행동으로 당황함을 표현했지만 다시 경기에 집중해 6-3 6-4로 이겨 3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워즈니아키는 "가끔 긴 머리가 팔 안쪽에 끼이는 상황이 발생하긴 하지만 중요한 대회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며 "길이를 잘라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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