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울프 올 수 없는 상황, 시즌 끝"
2014. 8. 28. 17:53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의 복귀 불발 소식을 알렸다.
이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울프에 대해서 어제 보고를 받았는데 올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인연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울프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앞서 울프는 17일 가족 문제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울프의 아들 일라이 울프(4)군이 한국에서 심각한 마음의 병을 얻게 돼 급히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갑작스러운 발병에 울프는 물론 선수단도 큰 충격을 받았다. 완치 방법도 없을 뿐더러 뚜렷한 치료 방법도 없는 병. 여러모로 울프가 야구에 집중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 감독은 "앞으로도 있는 선수들로 시즌을 꾸려가겠다"면서 "없는 선수를 만들어서 데려올 수도 있는 부분도 아니다. 현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울프는 올 시즌 23경기서 2승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해 SK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마무리로 나선 뒤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불행한 가정사 문제로 한국 무대에서의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on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K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류현진, 복귀 임박..시뮬레이션 게임 2이닝 소화
- 치어리더, '격렬한 웨이브' [MK포토]
- 손흥민, 시즌 최다골 위한 '시동 걸었다'
- 치어리더 김다정, '파워풀한 게다리춤' [MK포토]
- 나수윤 '몸매 드러낸 밀착 원피스' [MK포토]
- 하이브, 민희진 대표 주장 반박“경영권 탈취 농담이라 볼 수 없다” [공식입장] (전문) - MK스포
- [단독] ‘픽미트립’ 출연자 억류 풀렸다...현지 조사 완료 ‘벌금 1억 원’ 부과 - MK스포츠
- 앨리스 소희, 15살 연상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연예계 은퇴 예정” [공식입장] - MK스포츠
- 류현진 ‘ABS 판정’ 못 믿는다? KBO 곧바로 트래킹 그래픽 공개 “S존 끝 면 0.78cm 차 통과 못 했다.
- 한국축구, 40년 만에 충격의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