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보다 빠른 골" 손흥민 한방에 외신도 극찬

2014. 8.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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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의 활약에 외신들도 극찬했다.

손흥민은 28일 오전(한국 시각)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 홈경기에서 경기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3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는 공을 커트했고, 공은 옆에서 달려들던 스테판 키슬링에게 전달됐다. 키슬링은 질주하는 손흥민을 향해 패스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코펜하겐을 4-0으로 누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직후 독일의 빌트, 키커 등 외신들은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랐다, 화재 현장으로 달리는 소방차보다 빠른 골이었다, 손흥민의 오픈 골로 레버쿠젠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찬사하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손흥민의 시즌 3골에 대해 "팬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글과 함께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도 등장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의 이른 득점으로 쉽게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 "2분이 되기 전에 균형을 깼다"고 평했다. 이어 손흥민의 골이 지난 24일 도르트문트와 리그 개막전서 7초 만에 터진 카림 벨라라비의 분데스리가 최단 시간 골과 유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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