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포커스] 손흥민의 전방압박, 골만큼 빛났다

윤경식 2014. 8. 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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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놀라운 골 감각에 이어 무서운 전방압박이라는 무기를 장착했다.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28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로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뺏은 뒤 키슬링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강력한 왼발 슛으로 코펜하겐의 골 망을 흔들었다. 물론 상대의 패스미스가 있었지만 손흥민의 전방압박이 상대로부터 실수를 유도했다.

분명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팀 전체가 전방으로 쉼 없이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개막전에 이어 코펜하겐과의 이번 경기서도 4-0으로 앞서고 있음에도 끝까지 상대에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로저 슈미트 감독 전술의 첨병이 바로 손흥민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스테판 키슬링과 더불어 손흥민은 넘치는 활동량과 폭발적인 가속도로 상대를 압박해 공격 전개를 차단했다. 이 같은 상황서 상대의 공을 차단한다면 전방으로 압박하던 레버쿠젠 선수들은 그 스피드 그대로 골문을 향해 쇄도한다.

상대는 좀 더 세밀한 공격전개를 해결책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차단 시 자신들의 진영에서 무방비로 당하게 되는 것에 대비해 전체적인 라인을 내린다. 레버쿠젠의 공격은 한결 손쉬워진다.

사진=SPOTV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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