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뜨거운 손흥민, 정규리그서도 첫 골 쏠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자마자 잇달아 골 맛을 보고 있는 손흥민(22)이 정규리그에서도 첫 골을 노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첫 공식경기인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 6-0으로 대승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치른 4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통과했고, 23일에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지휘봉을 잡은 로저 슈미트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표방하며 레버쿠젠은 초반이긴 하나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놀루 등이 팀에 빠르게 적응해 활약하는 가운데 슈테판 키슬링 등과 함께 기존 공격진의 축을 이루던 손흥민의 영향력도 여전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올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DFB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골 소식을 전하며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DFB 포칼 1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코펜하겐을 상대로 2경기 모두 결승골을 터뜨리며 진가를 보였다.
특히 28일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4-0 대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꽂으며 레버쿠젠을 본선 조별리그에 올려놔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차출 요청을 팀에서 거절할 정도로 핵심 자원으로 신뢰를 받는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도 득점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레버쿠젠의 이번 경기 상대인 베를린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1위 팀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2로 비겨 승점 1을 획득했다.
호펜하임의 왼쪽 풀백 김진수(22)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올 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김진수는 포칼 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뽐내며 풀타임을 소화해 시작부터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의 신임을 완전히 얻은 모양새다.
파더보른과의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 동점골로 정규리그 1호골을 터뜨린 마인츠의 구자철(25)은 박주호(27)와 함께 하노버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스완지시티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25)이 웨스트브로미치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 주말 유럽축구 경기 일정
▲ 30일(토)
아우크스부르크-도르트문트(3시30분·홍정호 홈 지동원 원정)
레버쿠젠-헤르타 베를린(손흥민 홈)
베르더 브레멘-호펜하임(김진수 원정·이상 22시30분)
스완지시티-웨스트브롬(기성용 홈)
퀸스파크 레인저스-선덜랜드(윤석영 홈)
리즈-볼턴(이청용 원정)
풀럼-카디프시티(김보경 원정·이상 23시)
▲ 31일(일)
마인츠-하노버(22시30분·구자철 박주호 홈)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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