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저가 하이패스 단말기 내달 1일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을 2만5천원으로 대폭 낮춘 자동차 하이패스 단말기가 판매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 개발과 공인인증시험을 마치고 9월 1일부터 100만대 한정으로 전국적 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중에서 주로 팔리는 단말기 가격은 5만원 이상이지만 보급형 단말기는 요금 정산에 필요한 기능만 있어 가격이 낮아졌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하나SK카드와 우리은행의 하이패스 연계 금융상품 고객은 신용카드 발급 ·이용 조건에 따라 최대 2만5천원의 단말기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희중 도로공사 ITS계획팀 부장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료로 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말기는 제조업체 대리점과 인터넷 쇼핑몰, 우리은행·하나SK카드 지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살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는 아이트로닉스, SD시스템, AITS, 에이치비,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 등 5개사다.
도로공사는 저렴한 하이패스 단말기 100만대를 보급하는데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희중 부장은 "개발단가가 대당 3만5천원인데 도로공사가 대당 1만원을 제조업체에 지원해 가격을 2만5천원으로 책정했다"면서 "2만5천원이면 이용자에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가 저가 단말기를 보급하는 것은 하이패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도로공사는 장기적으로 현재 50% 수준인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을 높여 80%대에 이르면 고속도로 요금소를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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