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가입비 50% 인하·데이터 제공량 확대

2014. 8. 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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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요금제 다양화 추진

취약계층 요금제 다양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가입비를 50% 인하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에 따른 것으로, 미래부는 내년 말까지 가입비를 전면 폐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가입비를 기존 2만1천6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서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이후 가입자는 가입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KT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비를 1만4천400원에서 7천200원으로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현재 1만8천원인 가입비를 9천원으로 낮춘다.

이번 가입비 인하로 연간 1천700억원가량의 가입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이통사들은 예상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가입비 인하와 함께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이 주로 가입하는 일부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150~900MB 추가 제공키로 했다. 해당 요금제 가입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다음달 1일부터 자동 적용돼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된다.

KT도 노인과 장애인 대상 스마트폰 요금제인 LTE-골든 275, LTE-소리나눔 등 8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3배로 늘린다.

양사는 장애인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장애인 요금제에 42, 52 요금제 4종을 신설했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통화나 영상통화, 문자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며 미래부 인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바로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늘리고, 영상통화와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어르신 요금제 2종도 다음달 말 선보인다.

KT는 청각·언어 장애인 전용 신규 서비스인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며 이월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 제공한다.

복지할인 적용 시 월 3만4천34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 가능해 해당 장애가 있는 고객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 양사 관계자들은 "지난 6월 정부가 밝힌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의 취지에 맞춰 고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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