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샤 홀린 한국의 샛별, 유지하 스토리

박상경 입력 2014. 8. 28. 06:58 수정 2014. 8. 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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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진형씨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축구선수라면 한 번쯤은 꿈꿔볼 만한 꿈의 무대다.

이 두 구단으로부터 모두 'OK'사인 받아낸 한국인 선수가 있다.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 15세 이하팀 소속으로 경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유지하(15)가 주인공이다. 유지하는 25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유스팀과의 맞대결에서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축구계 관계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 장결희 못지 않은 실력자"라고 소개했다.

1m85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유지하의 포지션은 중앙수비수다. 처음부터 선수를 꿈꿨던 것은 아니다. 취미로 시작했던 동네축구에서 적수가 없었다. 2010년 신용산초로 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에 입문했다. 동네를 평정했던 실력은 곧 전국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선수 생활을 반대했던 아버지 유진형씨(47)도 아들의 기량과 열정을 확인한 뒤부터 '사커대디(축구 선수 생활을 하는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아버지들을 이르는 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 유 씨가 2010년 9월 스페인 현지법인에 근무 중인 선배에게 '아들의 기량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며 경기 영상을 보냈다. 영상을 건네받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입단테스트 초청장이 날아왔다. 그런데 마드리드 도착 직후 바르셀로나로부터 "당장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길러낸 '라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던 유 씨는 바르셀로나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3박4일 일정으로 입단테스트를 치렀다. 이틀 만에 합격통보를 내린 바르셀로나는 알레빈(11~12세 이하 유스팀) 계약 제의를 하며 당시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맹활약 중이던 백승호와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환심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1년 안에만 계약하면 된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다. 그러나 유 씨가 일본지사 발령을 받으며 가족 모두 이주하게 되면서 스페인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유지하는 도쿄 인근인 요코하마의 지역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다시 꿈을 키웠다. '선수 선발이 끝나 자리가 없다'던 요코하마 구단 측은 유지하가 전국소년축구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자 곧바로 손을 내밀었다. 요코하마와 같은 가나가와현 연고의 가와사키도 입단제안을 했으나, 유스 시스템이 좋은 요코하마를 선택했다. 유 씨는 "입단 초기에는 동료들이 패스도 안해주면서 텃세를 부렸는데, 실력을 본 뒤에는 바로 친근하게 대하더라"며 "일본어가 많이 늘어 선수들과 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유지하는 요코하마 18세 이하(U-18) 유스팀 승격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상태다.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을 일찌감치 성인팀으로 올리는 J-리그 구단들의 특성상, 유지하의 프로 데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유지하의 롤모델은 기성용(스완지시티),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다. 아쉽게 좌절된 스페인 진출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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