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밀치고 욕설.. '유민아빠 막말' 또 파문

입력 2014. 8. 28. 03:08 수정 2014. 8.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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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진도체육관 영상' 추가공개

[동아일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47)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며 쏟아낸 막말이 논란을 빚는 가운데 김 씨의 과격 발언이 추가로 확인됐다.

27일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다음 날(4월 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당시 국회의원)가 "대통령께서 지금 현장에 방문하셨다"고 설명하자 단상으로 올라온 김 씨가 남 지사의 마이크를 빼앗고 밀쳐낸 뒤 "야, 조용히 해! ×××아"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김 씨는 남 지사에게 삿대질을 하며 '언론과 경호 차량 때문에 구급차가 지나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는 취지의 비난을 쏟아냈다. 마이크를 잡고 대표 격으로 항의한 것은 김 씨였지만 더딘 수색 작업에 화가 난 일부 피해자 가족도 남 지사에게 욕을 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유튜브에 올라 있는 한 진보 매체의 동영상에는 단식 투쟁 38일째를 맞은 김 씨가 박 대통령과의 면담이 좌절된 뒤 청와대 인근에서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청와대로 향하는 자신을 제지하자 김 씨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는 "이런 ×××들이 (나를 보고) 웃고 지나가고 그러니까 대통령이란 ×이 똑같은 거야. 너희들이 충성을 바치니까 ×× 저 안에 있는 대통령이 똑같은 거야"라고 막말을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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