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4강' KIA, 지독히 안풀린다

입력 2014. 8. 27. 21:54 수정 2014. 8.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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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안풀려도 이렇게 안풀릴 수가.

KIA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6로 역전패했다. 1회초 솔로홈런과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4점을 먼저 내고도 졌다.

이틀 휴식 후 치르는 경기였다. 한화와의 주말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 하고 서울 원정길에 나선 KIA는 26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며 강제 휴식일을 가졌다. 당초 26일 선발로 예고됐었던 김병현은 또 한번 등판이 미뤄졌고, KIA는 27일 선발로 김병현이 아닌 저스틴 토마스를 내세웠다.

1회초 공격때 2번타자 박기남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낼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KIA 쪽이었다. 여기에 그대로 마감될 뻔한 2사 만루 찬스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김주형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보태며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잔루만 10개를 남기며 이날도 적시타 가뭄에 허덕이던 KIA는 수비 실책과 운 없는 더블 플레이까지 여러차례 곁들였다. 3회초 김다원의 내야플라이가 인필드플라이로 선언되며 2루로 귀루하지 못한 주자 나지완이 더블플레이를 당했고, 6회초에도 김다원이 투수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후 2루주자 나지완까지 더블 아웃 됐다.

7회초에는 상대 폭투가 터진 사이 2루주자 이대형이 3루를 지나 홈까지 쇄도했으나 완벽한 태그 타이밍에 득점에 실패했고, 8회초 역시 1사 1,2루 찬스에서 김다원 타석때 더블 아웃이 나왔다.

수비에도 두차례 기록된 실책이 나왔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형은 2회말 김민성의 타구를 빠트리는 실책을 범해 쫓아오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중견수 김다원은 5회말 이택근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이때 2루주자 서건창이 득점에 성공해 4-4 동점이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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