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조용한 흥행 질주

이세경 2014. 8.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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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제치고 예매 2위로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의 작품 '비긴 어게인'(사진)이 극장가에 조용히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실시간 예매율에서 '명량'을 제치고 예매순위 2위로 올라섰다. 다양성 영화의 대반전이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 26일 누적관객 41만6667명을 기록, 4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4일 만의 일이다. 다양성 영화로는 올해 최단 기간 40만 관객 돌파 기록으로 기존 1위를 차지하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보다 4일이나 앞섰다.

이날 예매율은 13%로 '명량'을 밀어냈고 예매순위 1위인 '해적-바다로 간 산적'과의 차이도 6%포인트에 불과하다. 특히 '비긴 어게인'은 285개 스크린에서 891번 상영된 반면 '해적'이나 '명량'이 700개 이상 스크린에서 3200번 이상 상영된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흥행 속도다. 개봉 3주째인 지금도 일일 관객수와 예매율은 연일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 26일에는 전일 대비 5052명 늘어난 4만3922명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다양성 영화사상 최고 평일 기록을 세웠다.

'비긴 어게인 신드롬'의 중심에는 영화 속 아름다운 음악이 있다. 현재 '비긴 어게인'의 OST '로스트 스타(Lost Stars)'는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해외영화 OST 차트 1~11위를 '비긴 어게인' 삽입곡들이 점령하고 있다.

'비긴 어게인'은 뉴욕 거리를 배경으로 스타가 된 남자친구와 이별한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이 진짜 부르고 싶은 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존 카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 뉴욕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노래까지 모든 면에서 관객을 사로잡으며 올여름 최고의 힐링 패키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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