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업태도·정신건강 수면시간에 비례"
경기교육연구원 보고서…수면 적을수록 관심↓·걱정↑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수면시간이 늘어나면 수업태도가 좋아지고 수면시간이 적을수록 관심과 흥미가 낮아진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12∼2013년 경기교육종단연구(GEPS) 자료를 토대로 중고생의 수면시간과 수업태도, 정신건강 관계를 분석해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수면시간이 적은 학생일수록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빈도가 높았으며 정신건강 측정 문항에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수업태도와 정신건강은 수면시간과 비례한다는 분석이다.
수면시간과 정신건강 관계에 관한 연구는 응답자(2012년 8천257명, 2013년 7천960명) 가운데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25%와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25%를 집단별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모든 일에 걱정이 많은 편이라거나 때때로 아무런 이유 없이 무척 불안, 외로움, 울적함,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등 모든 질문 항목에서 수면시간이 적은 집단의 평균값(5점 만점에 높을수록 부정적)이 수면시간이 많은 집단보다 부정적이었다.
도교육연구원 백병부 교육혁신연구부장은 "9시 등교가 사회적 논란이 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수면시간이 수업태도와 정신건강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9시 등교로 학생들의 수면시간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종단연구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발달 상황을 매년 추적 조사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다.
◇2012∼2013년 경기교육종단연구 수면시간 관련 분석
* 응답 통계치 : 앞 2012년 / 뒤 2013년
* 응답자 2012년 8천257명, 2013년 7천960명
* 5점 만점에 높을수록 부정적
* 자료:경기도교육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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