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기는 女파이터' 김지연 "송가연, 꾸준히 성장할 것"

김우종 기자 입력 2014. 8. 27. 13:27 수정 2014. 8. 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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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여성부 파이터 김지연(좌)과 송가연. /사진=로드FC 제공

오는 3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로드FC 018'에 출전할 여성 파이터 김지연(TEAM MOB/26)이 대회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최근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32,싸비MMA), '미녀파이터' 송가연(20,팀원)등 여성 파이터들이 차례로 로드FC 대회에 출전하면서 커다란 이슈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김지연은 이들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격투 무대를 뛰어온 선배로서, 강한 타격과 준수한 그래플링이 무기인 선수다.

김지연은 지난 3월 9일 열린 '로드FC 코리아2'를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다. 지난해 일본에서 치른 프로 데뷔전까지 합치면 2전 2무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비록 프로 전적은 2전이지만, 격투계에서 김지연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미녀파이터' 송가연보다도 더욱 오래 전에 격투계에 입문했다. '복싱 동양 챔피언'과 '킥복싱 국내 리그 챔피언' 출신의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덕분에, 이미 격투 팬들 사이에서는 '남자 이기는 파이터'로 알려져 있다.

대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김지연은 "지난 3월 경기가 끝나고 회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당시에 손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새는 여성분들이 격투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격투기 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또 고등학교에 가서 특기 적성 시간에 격투기와 피트니스 등 운동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30일 대회에서 김지연과 마주하게 되는 상대는 '태국 퀸스컵 킥복싱 대회 챔피언'으로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중�급 킥복싱 선수 카미카제 유키미다.

비록 카미카제 유키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하게 되는 선수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킥복싱 일인자로 정평이 나 있다. 김지연은 상대와 어떤 경기를 펼치고 싶냐는 질문에 "타격 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모두 다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일단은 타격 전을 기대해 주시고, 경기 때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답했다.

최근 여성부 경기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남자들의 경기에 비해 재미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지연은 "나 역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 화끈한 경기를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든다. 일단 당장 다음 경기를 통해 여성부 경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미녀 파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송가연에게 "데뷔전을 통해서가 아닌, 예능에서 얼굴을 먼저 비췄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부담감이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파이터는 시합을 통해서 경험을 쌓고,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연이와 같이 훈련하면서 늘 봐 왔지만,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고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 꾸준히 성장 할 것 같다"며 칭찬했다.

한편 김지연이 출전하는 '로드FC 018'은 30일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이날 경기는 김지연 외에도 김훈, 문제훈, 함서희 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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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woody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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