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이트-블루, 국내 첫 형제 동반 롤드컵 진출 이룰까

2014. 8. 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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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이트가 블루에 이어 한 장 남은 롤드컵 직행권 사냥에 나선다.

삼성 화이트는 27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1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순위 결정전에 출전해 SK텔레콤 K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롤드컵에 직행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게 할당된 롤드컵 티켓은 세 장이다. 그 중 두 팀만이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고, 남은 한 자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이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친 끝에 결정된다. 삼성 블루는 지난 롤챔스 8강에서 진에어 스텔스를 꺾고 서킷 포인트 최소 100점을 획득해 총 550점으로 1위를 기록, 롤드컵 직행권을 손에 넣으며 일찌감치 롤드컵 진출 경쟁에서 해방됐다.

이와 달리, 삼성 화이트는 SK텔레콤 K와 롤드컵 직행을 두고 피 말리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삼성 화이트가 블루와의 내전이었던 4강에서 승리했다면 그대로 롤드컵 직행의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더불어 국내 첫 형제 팀 동반 롤드컵 진출을 이루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 화이트가 형제 블루에게 1대 3 패배를 당하면서, 롤드컵 진출로 가는 지름길이 막혔다. 삼성 화이트는 3/4위전 승리로 서킷 포인트 150점을 추가했지만, SK텔레콤 K가 NLB에서 우승하며 서킷 포인트를 따라잡았다.

굳건했던 삼성 왕조는 블루가 KT 애로우즈에게 롤챔스 서머 챔피언 자리를 넘겨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럴 때 삼성 화이트가 나서서 롤드컵에 직행하며 건재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이번 롤드컵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롤드컵 시즌3 조별 예선 탈락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롤드컵을 향한 삼성 화이트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심지어 '마타' 조세형은 롤드컵에 가지 못하면 프로게이머 은퇴라는 필사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과연 삼성 화이트가 삼성 블루에 이어 롤드컵에 직행하며 국내 게임단 중에서 형제팀이 함께 롤드컵 무대에 오르는 첫 사례를 만들지 결과가 주목된다.

권수현 기자 estelle89@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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