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결승타' 삼성, 난타전 끝에 SK 제압

2014. 8. 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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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태우 기자] 삼성이 난타전 끝에 SK를 누르고 7할 승률을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으나 9-9로 맞선 8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66승31패2무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을 종전 6할7푼7리에서 6할8푼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SK는 2연패를 기록하며 4위권과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은 기록까지 쏟아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한이는 1회 개인 통산 1000득점(역대 9번째) 고지를 밟았고 김상수는 이날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48개의 도루를 기록,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시즌 26호 홈런을, 이흥련은 개인 통산 첫 홈런을 터뜨렸으며 채태인 최형우 박해민 김상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차우찬이 승리를, 9회 등판한 임창용이 세이브를 따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소 경기 300승을 따냈다.

반면 SK는 박정권이 사이클링히트에 홈런 하나가 빠진 3안타, 김강민도 3안타, 최정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으나 결국 불펜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맛봤다. 양팀 선발인 배영수(삼성, 3이닝 8실점 5자책점)와 문광은(SK, 1이닝 4실점)은 나란히 부진했다.

1회부터 어지러운 난타전이 이어졌다. SK는 1회 2사 후 최정이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갔고 이재원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정권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 그리고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삼성은 1회 곧바로 4점을 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나바로의 볼넷과 박한이의 좌전안타, 채태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시즌 26호)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3회 다시 앞서 나갔다. 선두 최정의 2루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SK는 박정권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어 김강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삼성은 3회 다시 곧바로 반격했다. 1사 2,3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흥련이 자신의 프로 통산 첫 홈런포를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8-6으로 앞서 나갔다.

SK도 끈질겼다. 4회 선두 김성현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SK는 이명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최정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9-8 역전에 성공했다.

4회 2사 만루, 5회 무사 2루의 기회를 놓친 삼성은 7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 박해민이 3루 쪽으로 기습번트를 댔고 3루수 최정의 송구가 빠지며 발 빠른 박해민이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후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9-9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결국 8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박한이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박찬도가 2루를 훔쳤다. 이어 채태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반면 SK는 9회 선두 대타 한동민이 중전안타로 살아나갔고 최정이 박석민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라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무릎을 꿇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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