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산, 세월호 유족에 "유족충" 모욕에 문성근·김장훈 욕설까지 "XXX야"

조해진 기자 입력 2014. 8. 23. 17:31 수정 2014. 8.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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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모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산의 SNS 게시물들이 캡처돼 퍼지고 있다.

이산은 최근 자신의 SNS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벌이는 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밖에도 그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유족충"이라는 모욕을,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거친 언사를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게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는 욕을 하고, 문성근을 향해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중의 인기를 업으로 하는 자의 입에서 어찌 저런 육두문자가 그것도 자식을 둘 씩이나 두고서. 한심스러운 인간 같으니라고" "미쳤나보다. 이 사람" "그렇게 당당하게 배설하더니 걱정됐는지 2011년도까지 페이스북 게시글 모두를 삭제했다" "이러면 뜰거라고 생각하나. 뜨기 전에 천벌 먼저 받을거다" "정신감정이 필요한 듯"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이러한 글을 올린 배우 이산은 뮤지컬 2006년 '드라큘라', 2010년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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