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런, 북 치고 장구 치고' 다저스, 이틀연속 역전승

이석무 2014. 8. 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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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LA 다저스 선발 댄 해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홈런 한 방으로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친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에 결승 적시타까지 때린 선발투수 댄 해런의 원맨쇼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2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3.5경기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1회초 수비 때 메츠 리드오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해런이 피홈런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다저스도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다저스는 3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디 고든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에는 1사 1,3루 기회에서 터너가 주루사를 당해 기회를 날리는 듯 했지만 타석에 들어선 해런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다저스는 7회말 메츠 유격수 윌머 플로레스의 실책과 맷 켐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한 뒤 8회말 AJ 엘리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해런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1승(10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4.59에서 4.44로 낮췄다.

다저스로선 그동안 들쭉날쭉한 투구를 해왔던 해런이 다시 제 기량을 되찾았다는 점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날 해런은 방망이에서도 결승타를 치는 등 만점활약을 보였다.

1번타자 디 고든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친정팀과 만난 저스틴 터너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볼넷도 1개를 얻었다.

메츠 선발 존 니스는 6.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실점은 5점이나 됐지만 자책점은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과거 한국 프로야구 한화에서 뛰었던 메츠 좌완투수 대나 이블랜드는 8회말 1사후 등판해 두 타자를 아웃시키고 제 역할을 다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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