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런 7이닝 1실점 호투에 결승타, 다저스 NYM전 6-2

입력 2014. 8. 23. 13:51 수정 2014. 8. 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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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댄 해런의 투타에 걸친 '활약' 속에 뉴욕 메츠에 승리를 거두고 연승 행진에 나섰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 홈경기에서 해런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5회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8회 역전승의 기세를 이었다.

다저스는 해런이 1회 메츠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월 솔로 홈런(시즌 16호)를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양상이 됐다.

하지만 3회 어렵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A.J.엘리스 볼 넷,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해런은 보내기 번트를 댔다. 하지만 타구를 잡은 메츠 선발 투수 조나단 니스가 3루로 볼을 던져 엘리스를 아웃 시켰다. 이 사이에도 여전히 1루에 닿지 못하고 있던 해런을 겨냥, 메츠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가 1루로 볼을 던졌고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순식간에 2사 루가 됐고 기회는 날아가는가 싶었다.하지만 이어 타석에 등장한 디 고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아루에바레나를 불러 들였다.

5회 역전의 순간에도 희비가 있었다.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의 좌중간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다시 해런의 타석. 다저스 덕아웃은 2구째(볼카운트 1-0) 스퀴즈 사인을 냈다. 하지만 해런은 볼을 건드리지도 못했고 홈으로 뛰어들던 터너는 런다운 플레이에 걸려 아웃 됐다. 다행스런 것은 터너가 시간을 끌어주는 사이 1루 주자 아루에바레나가 3루까지 올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해런은 볼카운트 2-0에서 볼 3개를 잘 골라낸 다음 바깥쪽으로 들어오던 직구(90마일)를 밀어쳐 중견수 옆으로 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2-1로 전세를 뒤집는 안타이자 결승타점이기도 했다.

다저스는 2-1로 앞선 7회 상대 내야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2사 후 디 고든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린 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친 타구는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이었다. 하지만 메츠 유격수 윌머 플로레스가 1루에 악송구, 고든이 홈에 들어왔고 2사 2,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메츠는 여기서 선발 투수 조나단 니스를 내리고 카를로스 토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 다음 타자 맷 켐프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 들였고 스코어는 5-1로 벌어지면서 다저스의 승세가 굳어졌다.

메이저리그 3루타 1위인 다저스 고든은 이날 3루타 한 개를 추가, 시즌 11개째를 기록하는 등 3안타를 날렸다. 1타점, 1득점. 전날 역전 결승홈런의 주인공 저스틴 터너도 2루타 등 2안타, 볼넷 1개(1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최근 힘이 떨어졌다는 경기 전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의 평을 듣기라도 한 듯 10안타 중 5개를 장타로 만들었다.

메츠는 타선이 다저스 마운드에 밀린데다 실책이 무려 4개에 이를 정도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댄 해런은 1회 메츠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월 솔로 홈런(시즌 16호)를 맞았지만 2회 이후 안정을 찾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로 1실점하며 시즌 11승째(10패)를 올렸다. 자신의 시즌 9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고 삼진 6개를 잡아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4.44가 됐다. 투구수는 89개.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메츠 좌완 선발 조나단 니스는 6회까지는 2실점을 잘 버텼으나 7회 2사 후 나온 수비실책에 덜미를 잡혔다. 6.2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3개로 5실점(2자책점)하며 시즌 9패째(7승)를 당했다. 최근 2연승 끝. 삼진은 4개를 잡아냈고 투구수는 102개에 이르렀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47이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73승(57패)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 3.5게임차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73승 54패로 다저스와 승수는 같으나 승률에서 앞서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유지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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